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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복기] 코스피 조정 국면 진입, 변동성 장세 속 모험보다는 안전(삼성전자, 하이닉스 단타)

배고픈shawn 2026. 7. 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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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게 되시는 분들 반갑습니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포스팅 할 것이 없었습니다. 업무가 바쁘기도 했지만, 단순히 쉬기만 한 것이 아니고 시장 흐름이 7월부터 변할 것 같은 불길한 표시를 발견하고 매매를 멈추었습니다. 코스피의 조정 가능성과 코스닥의 수급을 살피며 모니터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글에서 제가 지난 일주일 남짓한 시간동안 바라본 시장,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있었던 아쉬운 매매 복기, 앞으로의 개인적인 대응 전략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1. 6월 말 코스피 월봉 신고가 이후의 흐름 : 관망으로 돌아선 가장 큰 이유

일단 지난 6월, 코스피는 월봉 기준으로 신고가를 경신하였으나, 그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서 결국은 윗꼬리를 길게 단 음봉도지로 마감하였습니다. 양봉이었으면 괜찮았겠지만 음봉 마감이 되었고, 차트 관점에서 이러한 표시는 좋은 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를 단기 고점 징조 아니면 코스피의 조정이 올 수 있는 경고등으로 봅니다.

 

7월 초 삼성전자 실적 발표, 하이닉스 미국 상장 등 호재가 남아있고, 펀더멘탈이나 모멘텀이 깨지지 않았다는 것도 마이크론 실적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고민했습니다. 경고등이 맞는 것일지 시장의 분위기를 믿고 가야 할지. 하지만 저는 무리하게 매수를 들어가기 보다는 일단 방어적인 포지션을 취하며 지켜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코스닥 30주년 등 정부에서 코스닥 정책을 마련하는 시점과 맞물려 수급이 코스닥으로 이동할지, 아니면 같이 시장 전체가 가라앉을지 지켜봐야 했습니다. 실제로 7월 1일 코스닥 30주년 행사를 전후해서는 코스닥 시장이 어느 정도 힘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코스피와 함께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 반도체 피크아웃 논란을 키운 악재의 실체

코스닥의 단기 반등 이후, 시장은 대형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급격한 변동성을 동반한 하락 추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단기 반등이 나온 날도 있었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쌍두마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세로 흘러갔기 때문인데, 몇가지 악재들이 있었습니다. 

 

메타(Meta)발 악재 

이번 하락장의 가장 큰 방아쇠를 당긴 녀석은 다름 아닌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였습니다. 메타 측에서 최근 자체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활용한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이는 AI 인프라 구축하려고 GPU를 사뒀는데 쓰다보니까 컴퓨팅 용량이 좀 남는 것 같다. 필요한 기업들에게 돈 받고 빌려주겠다는 뉘앙스의 발표를 합니다. 메인 쪽 잉여도 아닌 예전에 쓰던 잉여 부분이 남은 것 뿐인데, 유휴 자원을 활용해 돈을 벌겠다는 의도와는 달리 시장은 완전 다르게 받아들이 대폭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렇다면 AI 반도체 추가 주문을 줄이겠다는 이야기인가?

이 발언이 가장 시장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도체 공급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를 직접 타격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빌려줄 정도로 남는다고? 이제 그러면 투자를 줄이는 것인가? 그러면 지금이 피크인가? 이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고 전 세계 반도체 주식의 폭락을 막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그 영향이 완전히 수습되지는 못한 모양새입니다. 거기다가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비싸다고 중국의 창신메모리를 들여오고 싶다는 이야기를 통해 메모리 3사를 흔들려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흐름이 되었습니다. 7월 7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 실적으로도 시장의 하락흐름은 막지 못했습니다.

 

3. 1주일 매매 복기 : 아쉬움이 남는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단타 타이밍

이번 기간 동안 시장이 불안정했기에 가지고 있던 코스닥 종목들도 처분한 후 매매를 거의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30만원을 깨고 내려온 순간, SK하이닉스가 210만원까지 내려온 순간, 우량주로 단타를 진행했습니다. 심하게 떨어졌기에 기술적 반등을 노렸지만, 결과적으로는 심법 관리에 실패해서 큰 수익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1) SK하이닉스

지난 주 SK하이닉스가 210만원을 찍었고, 시장 전체의 흐름이 불안했지만 다른 종목도 아닌 SK하이닉스여서 30% 비중을 싣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장 전체의 하방 압력이 너무 강했었기에, 불안한 마음을 극복하지 못하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220만원에 짧은 익절을 하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제가 판 이후 주가는 무섭게 말아 올리며, 당일 종가가 250만원 부근까지 치솟는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물론 그 다음 다시 떨어지긴 했지만 그 날의 단타는 심법에 실패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2) 삼성전자

같은 날입니다. 삼성전자는 28만원 대를 찍으면서 매수에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삼성전자인데? 이 가격인데? 라는 마음으로 들어갔으나 이날은 하방 압력이 너무 강했고, 결국 30만원에서 등락을 반복하기에 매도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역시 32만원선까지 올라갔었습니다. 그날 당일만 단타를 생각하고 진입했던 만큼 그 이후 급락했지만, 고려하지 않습니다.

 

(3) 매매 복기 한 줄 평 

시장의 변동성이 너무 컸습니다. 1000포인트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시장이니 평소보다 심리적으로 너무 위축이 되어있었고, 기업과 당일의 흐름을 믿지 못해 지나친 리스크 관리를 했던 매매였습니다. 대형주의 단기 과매도 구간에서는 당일의 흐름이 위쪽으로 단기 회복을 보여줄 조짐이 보인다면, 조금은 더 인내심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생각과 경험일 뿐 저는 리스크 관리를 했던 제 자신을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수익금이 아쉬웠던 것이지요.

 

4. 향후 전망 및 대응 전략 : 안전제일

그 동안의 관망을 통해 얻은 생각은, 개별 이슈와 호재들이 있다고 해도, 코스피의 상승세는 이전같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놔두면 오른다가 당분간은 통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고, 차트의 상승 기울기가 완만해지면서 밑으로 내려가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심지어 오늘은 삼성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치고나가기는 커녕 엄청난 하락을 보여주며 30만원선이 또 깨졌습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상장 이슈 재료마저 소멸되거나 흔들린다면 차트상 아래로 열려있는 공간이 너무 훤히 보여 불안한 위치인 것은 사실입니다. 

 

최근 코스피 지수 7400 언저리가 1차 지지선이 되어주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 지지선을 계속 찔렀다가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꾸준히 지지선을 찌르다보면 어느 순간 아래로 흐르는 경우가 생기고, 그 다음에는 탄탄힌 지지선이 통곡의 저항선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아래의 경우의 수를 생각하며 조금 더 관망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1) 환율의 안정

원/달러 환율이 그래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전만큼은 아닙니다. 내려온 금액이 1520원대라는 것은 아직 외국인 자금을 끌어오기에는 많이 높은 환율입니다. 환차손을 걱정하지 않을 환율이 형성된다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 지지/저항선 확인 및 차트 확인

코스피 차트가 어디에서 지지를 받는지, 하방이 열려있지는 않은지, 기준봉을 세우는지 등 추세와 지지저항선, 캔들을 철저하게 분석하여 타이밍을 잡을 예정입니다. 시장이 확실하게 나아질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관망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3) 이 글을 마치며

시장이 어려울수록 뇌동매매를 줄이고 멘탈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웃 여러분도 힘든 장세 속에서 중심을 잃지 마시고 현명한 판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지켜보다가 함께 나눌 내용이 생기면 다시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모든 매매 및 결정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여기 글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분석하며 정리한 내용입니다. 의견 차이가 있으며, 100% 정답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함께 보고 싶은 종목이나 내용들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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